글로벌 워드로브 스터디

울마크 컴퍼니 X 닐슨

서문

우리의 옷장이 비대해지고 있습니다. 의류용 섬유와 생산되는 의류의 양 모두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았을 때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무엇을 입을지에 대해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있으며, 이 선택은 디자이너, 브랜드, 리테일러들이 생산하는 제품에 궁극적으로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우리가 옷을 많이 구매할 수록 환경에 부담이 된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놀랍니다. "기후 위기"와 같은 말이 일상이 됨에 따라, 이제는 각 개인이 생활습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대수롭지 않게 보일 수 있는 사소한 행동 하나가 쌓이고 쌓이다 보면 엄청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옷을 더 오래 입는 것, 세탁 횟수를 줄이는 것, 옷이 실제 어떤 소재로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 등을 통해 소비자는 변화를 일으키고 브랜드의 사업 방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됩니다.

이 레포트는 소비자들의 옷장과 세탁 습관을 조사하여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울 소재 의류는 옷장에서 가장 오랜 기간동안 간직되는 아이템이며 세탁 빈도가 낮고 기부나 재판매를 통해 오랜 기간동안 착용되는 제품입니다.

워드로브 스터디 – 방법론

전 세계 18세부터 64세까지 1000명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새로운 연구 결과, 울 소재 의류는 세탁 빈도가 낮으며, 재판매나 기부 등을 통해 우리의 옷장에서 가장 오래 간직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울마크 컴퍼니는 2010년부터 닐슨(Nielsen)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전 세계 주요 시장의 섬유, 의류 산업 내에서 소비자의 인식과 행동을 더욱 심도 있게 파악해왔습니다. 그 결과 2018년, 5대 핵심 소비시장인 중국, 일본, 독일, 영국, 미국에 사는 남성들과 여성들의 옷장 속의 아이템과 세탁 습관에 대한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조사의 목표는 소비자 그룹, 제품의 유형과 기능성, 원단의 혼용률, 사용 빈도, 세탁 빈도와 유형이 의류 제품의 수명에 끼치는 영향을 밝혀내는 것이었습니다. 2012년에 선행 연구가 처음 실시된 이후 지난 7년 동안 옷장과 세탁 습관이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2012년 이후 남녀 모두 평균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의류의 수가 증가했으며, 남성의 옷장에서는 스포츠웨어의 비중이 커졌습니다.
01

여성의 워드로브

여성의 옷장에서 울 소재 의류의 비중은 2012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여성의 옷장에서 울 소재 의류의 비중은
2012년 8%에서 2018년 12%까지 증가했습니다.

여성들의 가지고 있는 의류의 소재

2012년 겨울보다 현저하게 증가

2012년 겨울보다 현저하게 감소

100%
80%
60%
40%
20%
0%
38%
24%
4%
3%
1%
1%
2%
5%
12%
7%
울 (모든 종류)

8%

2012년 겨울

(n=29023)

30%
25%
4%
6%
2%
2%
2%
2%
18%
8%
울 (모든 종류)

12%

2018년 겨울

(n=31295)

2012년 겨울보다 현저하게 증가

2012년 겨울보다 현저하게 감소

여성들이 옷장에 가지고 있는 아이템의 구성은 2012년 이후로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1조 7천억 달러 규모의 전 세계 텍스타일 비즈니스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인 액티브웨어 시장의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게 남성들의 옷장에는 스포츠웨어 제품이 증가했습니다. 전 세계 스포츠 의류 시장은 2018년에 대략 1,740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성의 옷장에 있는 제품의
10개 중 1개는 울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여성의 옷장에서 울 제품의 비중은 2012년 8%에서 2018년 12%까지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합성 섬유 제품이 눈에 띄게 증가하여, 이제 여성 옷장의 18%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남성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여성의 옷장에서도 옷장을 구성하는 소재들이 다양해짐에 따라 코튼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적으로 감소했습니다.

울 소재 의류는 여성의 옷장에서 가장 오래 간직되는 옷에 속하기도 합니다.

여성의 워드로브에서 울의 역할

여성의 워드로브 – 투자 가치가 있는 제품

5%
울과 울 블렌드
2.5%
코튼과 폴리에스터

구매한 지 10년 이상 된 제품의 %

  • 스웨터, 재킷, 코트, 스카프는 울이나 울 블렌드인 경우가 가장 많고 10개 중 1개는 울로 만들어집니다.
  • 울 소재 의류 중 5%는 구매한 지 10년 이상 된 제품이고, 이는 코튼과 폴리에스터의 두 배가 되는 수치입니다.
02

남성의 워드로브

남성의 옷장에서 울 소재 의류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2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울리치 의류 제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남성들이 가지고 있는 의류의 소재

2012년 겨울보다 현저하게 증가

2012년 겨울보다 현저하게 감소

100%
80%
60%
40%
20%
0%
47%
18%
7%
4%
2%
1%
4%
3%
6%
7%
울 (모든 종류)

13%

2012년 겨울

(n=22838)

39%
22%
7%
7%
2%
1%
1%
2%
12%
6%
울 (모든 종류)

16%

2018년 겨울

(n=22166)

2012년 겨울보다 현저하게 증가

2012년 겨울보다 현저하게 감소

‘닐슨 워드로브 연구조사’에 따르면, 지난 7년에 걸쳐 남성들의 옷장에서 스포츠웨어의 비중이 커졌습니다.

122
일반적인 남성들은 122개의 의류를 가지고 있습니다.
8+
2012년 이후 평균 8개 이상의 아이템이 증가했습니다.

여성의 옷장과 마찬가지로 남성의 옷장에서도 코튼 소재의 의류는 울과 합성 섬유 소재의 의류들로 대체되며 그 비중이 줄었습니다. 2012년 이후 울 블렌드 소재로 제조된 의류의 비중이 커지면서 남성 옷장에서 울 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했습니다. 남성의 선호도가 블렌드 제품이나 합성 섬유로 옮겨짐에 따라 100% 코튼, 실크, 데님으로 만들어진 의류는 그 비중이 모두 감소했습니다.

구매한 지 10년 이상된 코튼과 폴리에스터 소재의 의류는 3%인데 비해, 구매한 지 10년 이상된 울 소재 의류는 9%였습니다.

남성의 워드로브에서 울의 역할

지난 6개월간 남성이 구매한 울과 울 블렌드 의류는 10%에 불과했지만, 울 소재 의류는 남성이 보유한 의류 제품 중 가장 오랜 기간동안 간직되는 제품에 속합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지난 6개월간 코튼과 코튼 블렌드 제품의 대략 4분의 1, 혹은 데님 제품의 3분의 1이 남성에 의해 구매되었습니다.

남성의 워드로브 – 투자 가치가 있는 제품

9%
울과 울 블렌드
3%
코튼과 폴리에스터

구매한 지 10년 이상 된 의류의 %

구매한 지 10년 이상 된 코튼과 폴리에스터 소재의 의류는 3%인데 비해, 구매한 지 10년 이상 된 울 소재 의류는 9%였습니다.

메리노 울과 같은 소재로 만들어진 의류는 특정 몇 달 동안만 입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계절에 관계없이 더 오래 착용할 수 있습니다. 닐슨 연구는 메리노 울과 울 블렌드 소재 의류의 3분의 1이 일 년 내내 착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습니다. 게다가, 울(특히 메리노 울)은 보통 옷장에서 가장 오래 간직되는 옷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울이 재사용과 재활용이 가장 잘되는 섬유인 것을 뒷받침하며 울의 환경 친화적 특성을 강조하는 다른 연구들을 보완하고 있습니다1.

03

의류의 수명

의류의 수명

구매
착용
세탁
폐기

일반적인 의류의 섬유 중, 울은 재사용과 재활용이 가장 잘 되고 있는 섬유입니다. 영국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신소재로 만들어진 의류보다 울 소재의 제품이 세 배나 더 많이 기부가 된다고 합니다. 울 소재 의류의 기부율은 약 5%로, 재사용된 적이 없는 섬유의 총 공급량 중에서 울이 차지하는 비율인 1.3%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3.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울 소재 의류의 기부율은 약 5%로 재사용된 적이 없는 섬유의 총 공급량 중에서 울이 차지하는 비율인 1.3%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3.

사실상 울의 리사이클링 산업은 200년 이상 지속되어오고 있습니다. 울이 산업용, 자동차용 단열제 등으로 재사용되는 것을 생각했을 때 울이 가장 많이 리사이클 되는 섬유라는 사실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이 의류를 착용하는 단계에서 보여주는 습관을 통해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남성들의 경우, 울 소재 의류는 주로 업무와 공식적인 자리를 위해 착용합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여성은 주로 겨울에 울 소재 의류를 캐주얼한 일상복으로 많이 착용하는 편입니다.

의류의 수명 평가

수선

기부

친구나 가족에게 줌

서스테이너빌리티가 글로벌 섬유산업에 주는 영향들은 소비자, 브랜드에게 그리고 환경적 측면에서 중요한 부분이지만, 서스테이너블 제품에 대한 과학적 근거없이 서스테이너빌리티를 이해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서스테이너빌리티를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은 많지만 그 중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바로 수명 평가 (LCA)입니다.

LCA는 가공, 제조, 유통, 사용, 수선과 유지, 폐기 등 제품 생애주기의 모든 단계와 관련된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기법입니다. 의류 제조 과정의 모든 단계가 어떠한 형태로든 환경에 영향을 끼칩니다. 하지만 LCA는 새로운 과학으로, 공급 과정의 제한된 부분과 일부 환경적 영향만을 고려하기 때문에 기존 평가방법에는 심각한 결점이 있습니다.

의류에 대한 LCA 연구의 대부분은 옷의 첫 수명이 다할 때 바로 폐기된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합니다. 이번 의류 수명에 대한 연구는 소비자들이 구매하고 착용하는 옷에 더 큰 가치를 두면서 동시에 더 이상 쓸모없는 의류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울 의류는 긴 수명을 가지며 수명이 끝난 후에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옷장에서 가장 오래 간직되는 의류라는 것이 명백해졌습니다.

소비자를 포함하여 서플라이 체인의 모든 부분에서 신뢰할 만한 의미가 있는 등급을 만들기 위해서는 견고하고, 정확하며, 신뢰할 수 있는 기법이 필요합니다.
스티븐 비더만(Stephen Wiedemann) 박사

울의 수명 평가

생산
가공
유통
수명 종료
사용과 재활용

가장 잘 알려진 환경 영향 등급 지표 중 하나는 ‘지속가능 의류연합 (Sustainable Apparel Coalition)’에서 자체 LCA 모델을 기초로 만든 ‘소재별 지속가능성 지수(MSI)’입니다. MSI가 의류의 수명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의류와 섬유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의견에 모두가 동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Integrity AG & Environment’의 스티븐 비더만(Stephen Wiedemann) 박사와 칼린다 왓슨 (Kalinda Watson) 박사의 최근 연구는 MSI에 정보를 제공하는 기초과학에서 취약점을 찾아냈습니다. 이 연구는 현재 지표가 제품 수명의 두 가지 주요 부분인 ‘사용 단계와 수명 ’을 포함하지 못한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전자는 제품의 수명 중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단계이며 후자는 패스트 패션이 겪고 있는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입니다.

울은 다른 섬유보다 더 오래 지속되는 우수한 천연 섬유로서, 세탁이 덜 필요하고, 더 자주 재활용되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울 섬유는 육지와 해양 환경 모두에서 100% 생분해됩니다.

선형 VS 재활용 VS 순환 경제

선형 경제
재활용 경제
순환 경제

단선형 설계 모델에서 순환 모델로 이동하기 위해, ‘요람에서 요람으로 (Cradle to Cradle) 설계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윌리엄 맥도너(William McDonough)와 마이클 브라운가르트(Michael Braungart)의 동일한 제목의 2002년 저서에서 대중화된 ‘요람에서 요람으로 (Cradle to Cradle)’ 모델은 폐기보다는 용도 변경 가능성과 함께 제품의 총 수명을 고려합니다. 울의 경우를 살펴보면, 울은 농장에서 시작되어 첫 수명의 모든 단계를 거친 후 새로운 소유자 또는 새로운 형태 또는 리사이클을 통해 두 번째 수명의 단계로 들어갑니다.

재사용, 수선, 재활용: 일반적인 의류의 섬유 유형 중, 울은 재사용과 재활용이 가장 잘 되는 소재입니다. 울 소재 의류는 일반적으로 오랜 기간동안 간직되며 높은 정서적 가치를 지닙니다. 영국의 의류 기부 통계를 보면 신소재 제품보다 울 소재의 제품이 3배나 더 많이 기부된다고 합니다. 울 의류는 오래 전부터 수선을 해서 입는 옷이고 섬유 중 재활용의 비율이 가장 높은 울의 리사이클링 산업은200년 이상 지속되어오고 있습니다. 울 소재 의류는 새로운 원사나, 의류 또는 인테리어 제품으로 쉽게 재활용되어 새롭게 탄생됩니다.

남성의 경우, 옷이 더 이상 쓸모없어졌을 경우 코튼 블렌드나 합성 섬유로 된 제품을 더 쉽게 쓰레기통에 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옷이 더 이상 쓸모없어졌을 경우, 코튼 블렌드와 합성 섬유 제품은 더 쉽게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편입니다.

남성의 옷 폐기법 – 직물 유형별

S전체보다 현저하게 높음

전체보다 현저하게 낮음

*포함: 폴리에스터 / 나일론 / 아크릴 / 폴리프로필렌과 비스코스 / 레이온 / 모달 / 리오셀 / 아세테이트

100%
80%
60%
40%
20%
0%
38%
11%
28%
8%
3%
2%
10%
전체

(n=16630)

43%
8%
29%
10%
2%
1%
6%
코튼100%

(n=5644)

39%
12%
30%
8%
3%
2%
6%
코튼 블렌드

(n=3760)

37%
17%
25%
6%
4%
2%
8%
울 100%

(n=1382)

22%
23%
23%
15%
5%
1%
12%
메리노 울

(n=339)

44%
12%
25%
9%
4%
1%
5%
울 블렌드

(n=1347)

41%
14%
22%
7%
3%
3%
9%
캐시미어

(n=278)

47%
14%
19%
5%
8%
2%
5%
실크

(n=113)

33%
11%
37%
7%
2%
1%
8%
폴리에스터 / 나일론 등*

(n=2038)

54%
9%
19%
11%
5%
1%
1%
비스코스/ 레이온 등*

(n=245)

35%
28%
18%
7%
4%
2%
6%
데님

(n=355)

전체보다 현저하게 높음

전체보다 현저하게 낮음

*포함: 폴리에스터 / 나일론 / 아크릴 / 폴리프로필렌과 비스코스 / 레이온 / 모달 / 리오셀 / 아세테이트

닐슨 연구에 따르면, 남성은 울 블렌드 제품과 울 제품을 그냥 버리기보다는 기부하거나 재활용하는 편이었고, 메리노 울 제품은 데님만큼은 아니지만 기부하거나 재활용하는 대신 가족이나 친구에게 주는 편이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옷이 더 이상 쓸모없어 졌을 때 코튼 블렌드, 합성섬유 소재 제품이 더 많이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여성의 방모 소재 의류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주거나 판매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소비자는 울 제품을 가족에게 주거나 재판매하여 프리미엄 의류의 가치를 간직하려고 노력합니다.

여성의 옷 폐기법 – 직물 타입별

전체보다 현저하게 높음

전체보다 현저하게 낮음

*포함: 폴리에스터 / 나일론 / 아크릴 / 폴리프로필렌과 비스코스 / 레이온 / 모달 / 리오셀 / 아세테이트

100%
80%
60%
40%
20%
0%
34%
13%
27%
8%
5%
2%
11%
전체

(n=23726)

33%
12%
31%
12%
3%
2%
7%
100% 코튼

(n=6280)

40%
15%
26%
8%
4%
2%
6%
코튼 블렌드

(n=5644)

29%
19%
26%
6%
7%
2%
11%
울 100%

(n=1199)

27%
28%
22%
8%
9%
1%
5%
메리노 울

(n=424)

35%
19%
23%
7%
8%
1%
7%
울 블렌드

(n=1796)

32%
25%
18%
6%
7%
2%
10%
캐시미어

(n=445)

33%
21%
19%
6%
8%
6%
8%
실크

(n=415)

37%
10%
33%
5%
7%
1%
6%
폴리에스터 / 나일론 등*

(n=3844)

42%
13%
25%
7%
5%
2%
6%
비스코스/ 레이온 등*

(n=985)

43%
19%
16%
9%
7%
2%
4%
데님

(n=658)

전체보다 현저하게 높음

전체보다 현저하게 낮음

*포함: 폴리에스터 / 나일론 / 아크릴 / 폴리프로필렌과 비스코스 / 레이온 / 모달 / 리오셀 / 아세테이트

닐슨 연구에 따르면, 여성은 울이 지닌 천연 프리미엄 소재의 가치를 간직하기 위해 울 제품을 가족에게 주거나 판매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실크나 캐시미어도 순환 경제 내에서 천연 섬유 가치를 강조하며 이 카테고리에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코튼과 합성 섬유 제품은 더 쉽게 폐기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옷의 가치를 평가하는 2017 WRAP report: 영국 의류 50%의 유효 수명을 9개월만 연장해도 의류 1톤당 탄소 8%, 물 10%, 폐기물 4%를 절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영국 패션 비용 보고서가 밝혀냈습니다. 또한 이 보고서는 만약 의류 판매의 5-10%가 대여와 수선을 통해 수명이 연장된다면, 3천 - 6천만 세제곱미터의 물과 8만 - 16만 톤의 CO2e(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기존의 의류의 수명을 연장하는 것을 넘어서 재활용을 통해 환경에 더 적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04

세탁 습관

2019년 2월 ‘글로벌 워드로브 스터디’의 일환으로 180명의 참가자가 선정되어 가정용 세탁기, 손세탁, 자연 건조, 기계 건조, 드라이클리닝 등을 포함한 총 3,253건의 세탁일지를 기록하며 4주간의 연구에 참여했습니다.

대부분 참가자가 본인 소유의 세탁기가 있거나 가정 내 적어도 한 대의 세탁기를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중국의 응답자들 중 대가족 구성원인 경우, 가족들과 세탁기를 공유하는 경향이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세탁기의 소유와 사용 – 나라별

100%
80%
60%
40%
20%
0%
56%
24%
60%
74%
70%
65%
개인 소유의 세탁기를 사용한다
40%
72%
40%
24%
27%
23%
가정에서 공유하는 세탁기를 사용한다 (가족 / 룸메이트)
2%
0%
0%
3%
3%
4%
세탁하기 위해 빨래방에 간다
1%
0%
0%
0%
0%
8%
아파트 단지 내의 공유 세탁기를 사용한다
1%
3%
0%
0%
0%
0%
빨래 시 세탁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대부분 참가자는 본인 가정 내 세탁기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건조 단계를 살펴보면 소비자가 건조기를 소유하는 비율이 낮았고, 절반에 약간 못미치는 수의 참가자가 세탁물을 건조할 때 건조기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해당 참가자들은 세탁물을 빨랫줄에 널어서 건조를 하는 편이었습니다. 아시아 시장의 소비자는 옥외에 설치된 빨랫줄을 사용하는 편이었지만, 유럽 시장의 소비자는 추운 날씨로 인해 보통 세탁물을 실내에서 건조하는 편이었습니다.

다른 종류의 옷보다 세탁 빈도가 적고 더 낮은 온도로 섹탁되는 경향을 보이는 울 제품을 건조기로 건조하는 비율은 불과 8%로, 참가자들은 대부분 울 제품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울 제품을 건조기를 사용하여 건조하는 비율은 불과 8%였습니다.

건조기는 보통 45분이 소요되며 세탁기에는 세탁물을 가득 채우는 것에 비해
건조기에는 세탁물을 덜 채우는 편이었습니다.

건조기를 사용하여 건조하는 의류– 직물 유형별

100%
80%
60%
40%
20%
0%
59%
코튼100%
62%
코튼 블렌드
31%
폴리에스터 / 나일론 등*
12%
비스코스/ 레이온 등*
16%
데님
5%
울 블렌드
2%
울 100%
1%
메리노 울
1%
실크
1%
캐시미어
7%
기타

얼룩, 악취, 주름 방지성이 있는 울 소재 의류는 세탁과 건조의 필요성이 적어 시간이 절약되며, 취급이 편하고, 궁극적으로 에너지 비용을 절감합니다. 악취가 쉽게 밖으로 배출되고 젖은 천으로 얼룩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울 소재 의류는 대부분 울 코스로 찬물에서 세탁되고 자연 건조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다른 섬유보다 환경에 영향을 덜 끼칩니다.

세탁기를 사용하여 세탁하는 의류– 직물 유형별

100%
80%
60%
40%
20%
0%
69%
코튼 100%
69%
코튼 블렌드
44%
폴리에스터 / 나일론 등*
16%
비스코스/ 레이온 등*
14%
데님
10%
울 블렌드
3%
울100%
1%
메리노 울
2%
실크
1%
캐시미어
1%
기타

실크나 캐시미어 같은 다른 고급 천연 섬유와 같이 울 소재 의류도 매우 다루기 어려운 것으로 인식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취급에 대한 인식과 의류 케어 지침을 따르는 빈도 사이의 연관성을 살펴보면, 100% 울의 경우 절반의 소비자가 울은 다루기 쉽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43%의 소비자가100% 울 소재 의류에 대한 지침을 ‘항상’ 혹은 ‘자주’ 따른다고 응답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울, 실크, 캐시미어와 같은 고급 소재일 경우 세탁지침을 더 많이 따르는 편이며 영국과 미국의 소비자는 울 제품의 관리를 더 쉽게 인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세탁을 하는 제품은 단연코 코튼과 합성 섬유였습니다.

입소스 모리 (Ipsos MORI)가 일렉트로룩스 (Electrolux)를 위해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러시아의 소비자 6,0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들의 세탁 습관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이 연구는 다음 세 가지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기존 습관과 직면한 문제; 케어라벨에 대한 이해; 서스테이너빌리티에 대한 인식.

Ironing Board

케어 라벨에 대한 이해

조사 대상 소비자 대다수는 본인 가정에 세탁기가 있다고 답했으며 러시아를 제외하고는 일체형 세탁 건조기를 소유하는 소비자의 수가 예상보다 높았습니다. 영국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이 세탁법에 대해 ‘잘/적절히 안다’고 말했으며, 세탁법에 대해 ‘알지 못한다/거의 모른다/기본만 안다’고 말한 비율은 다른 국가의 소비자보다 낮았습니다.

대체로 가정에서 세탁을 담당하거나 담당했던 소비자들의 대다수는 가족에게 세탁법을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소비자들은 세탁법을 스스로 터득했다고 응답한 사람이 많았는데, 스페인은 그 비율이30%, 러시아는 70%에 달했습니다.

케어 라벨에 대한 이해도

시장 조사 보다 95%에서 현저하게 높음

시장 조사 보다 95%에서 현저하게 낮음

19%
46%
27%
4%
3%
전체
65%
All / most
15%
44%
33%
4%
3%
영국
59
%
21%
47%
24%
6%
3%
프랑스
68%
21%
57%
17%
3%
3%
독일
78
%
22%
43%
27%
5%
4%
이탈리아
65%
13%
41%
37%
5%
4%
스페인
54
%
23%
47%
24%
3%
3%
러시아
70
%

시장 조사 보다 95%에서 현저하게 높음

시장 조사 보다 95%에서 현저하게 낮음

3분의 2의 응답자들이 케어라벨을 모두 혹은 대부분 이해한다고 믿고 있었지만, 스페인과 영국은 그 비율이 각각 54%, 59%밖에 되지 않았고 독일은 78%로 가장 높았습니다. 설문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이 옷을 구매할 때 케어라벨을 항상 혹은 거의 확인한다고 말했지만 다른 시장에 비해 케어라벨 확인을 자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던 영국은 27%만이 케어라벨을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가죽/스웨이드 제품처럼 까다로운 제품에는 세탁기를 덜 사용하는 편이었습니다. 까다로운 제품에도 세탁기를 사용하는 영국, 프랑스, 독일 소비자에 비해 이탈리아, 스페인, 러시아 소비자는 세탁기 사용에 대해 훨씬 신중했습니다. 설문 대상자 중 절반이 '반드시 드라이클리닝'이라고 표시된 제품을 세탁기로 세탁하는 것을 생각해본다고 답하였는데, 영국과 독일에서는 그 비율이 62% 였습니다.

옷 구매 시 케어라벨 확인

시장 조사 보다 95%에서 현저하게 높음

시장 조사 보다 95%에서 현저하게 낮음

Q. 옷 구매 시, 케어방법을 확인하신다면 얼마나 자주 하시나요?

Q. 옷 구매 여부를 결정할 때, 케어방법이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100%
80%
60%
40%
20%
0%
36%
14%
19%
29%
2%
64%

(n=6000)   (n=5252)

전체
27%

FR GE IT SP RU

12%
22%

FR IT SP

38%

FR IT SP GE RU

2%
61%

FR IT SP

(n=1000)   (n=855)

영국
36%
15%
16%

GE RU

32%

GE IT RU

2%
71%

(n=1000)   (n=840)

프랑스
33%
18%

UK FR SP RU

23%

IT SP

25%
2%
59%

FR IT SP

(n=1000)   (n=892)

독일
43%

FR GE SP

15%
17%
23%
1%
73%

(n=1000)   (n=894)

이탈리아
36%
13%
17%
32%

GE IT RU

2%
74%

(n=1000)   (n=866)

스페인
43%

FR GE SP

11%

FR IT

20%
25%
2%
46%

UK FR GE IT SP

(n=1000)   (n=905)

러시아

시장 조사 보다 95%에서 현저하게 높음

시장 조사 보다 95%에서 현저하게 낮음

Q. 옷 구매 시, 케어방법을 확인하신다면 얼마나 자주 하시나요?

Q. 옷 구매 여부를 결정할 때, 케어방법이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64%

옷 구매 여부 결정 시, 케어방법을 확인하는 사람 중 64%가 케어방법을 '매우' 혹은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05

결론

옷을 더 오래 입는 것, 세탁 횟수를 줄이는 것, 옷이 실제 어떤 소재로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 등을 통해 소비자는 변화를 일으키고 브랜드의 사업 방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됩니다. 닐슨의 워드로브 스터디는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1,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여 울 소재 의류가 옷장에서 가장 오래 간직되는 제품 중 하나이며, 세탁 빈도가 낮으며, 재판매나 기부를 통해 우리 곁에 오랜 기간동안 간직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남성의 워드로브

울 블렌드 제품의 증가로 남성의 옷장에서는 2012년 이후 울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했습니다. 울 (특히 메리노 울)은 남성의 옷장에서 가장 오래된 의류 중 하나이며, 메리노 울로 제조된 의류의 3분의 1이상이 일 년 넘게 착용되고 있습니다.

여성의 워드로브

여성의 옷장에서는 울의 비중이 2012년 8%에서 2018년 12%까지 증가했습니다. 구매한 지 10년 이상 된 코튼과 폴리에스테르 소재 의류는 2.5%인 것에 비해, 구매한 지 10년 이상 된 울 소재 의류는 5%였습니다. 다시 말해, 울 소재 의류가 옷장에서 가장 오래 간직되는 제품이 된 것입니다.

의류 수명

옷을 폐기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남성은 울 제품을 버리기보다는 기부하거나 재활용하는 경향이 있으며, 옷이 더 이상 쓸모 없어졌을 때 코튼 블렌드와 합성 섬유 소재의 옷을 더 쉽게 버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울이 지닌 천연 프리미엄 소재의 가치를 간직하기 위해 울 제품은 가족에게 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코튼과 합성 섬유 의류는 마모로 인해 더 많이 폐기되는 편입니다.

세탁 습관

세탁 습관은 나라에 따라 크게 다르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는 울, 실크, 캐시미어 같은 고급 직물에 대해 케어라벨의 지침을 더 잘 따르는 편입니다. 영국과 미국의 소비자는 울 제품의 취급을 더 쉽게 생각합니다. 코튼과 합성 섬유는 가정에서 세탁하는 가장 흔한 직물입니다.

우리의 옷장 속에 있는 옷들은 매일 입고 착용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우리가 구매하기로 결정한 제품은 의류와 섬유 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을 끼치며 궁극적으로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친환경 섬유로 만든 옷(울과 같은 천연소재로 만들어진 제품)을 선택하고, 투자 가치가 있는 제품을 구매하고, 세탁 빈도를 줄이고, 보다 신중히 의류 제품을 선택함으로써 지구 환경에 해로운 영향을 덜 끼칠 수 있습니다.

1 & 2. Russell SJ et al. Review of wool recycling and reuse. Proceedings of 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Natural Fibers, 2015, 4.

3. Y Chang, H. L Chen, and S Francis, Market Applications for Recycled Postconsumer Fibres Family and Consumer Science 1999. 27(3): p. 320. 16. G. D. Ward, A. D. Hewitt, and S. J. Russell, Proceedings of the ICE. Waste and Resource Management 2013. 166(1): p. 29-37. PCI Wood Mackenzie, Red Book 2016 – Long term global study / Demand uptake.